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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마키아벨리가 주장한 자유의 위협에 대처하는 방법과 그의 정치 철학을 요약하였다.
1. 자유에 대한 내부 위협과 로마의 대처
1.1. 첫 번째 위협: 이전 군주제 잔당의 복귀 시도
- 마키아벨리는 타르퀴니우스를 몰아내고 로마 공화국의 첫 번째 지도자가 된 유니우스 브루투스의 사례를 제시했다. 브루투스의 아들들이 이전 정권에서 부당한 이득을 취했으며, 신생 공화국에 대한 음모를 꾸몄다.
- 대처 방안: 마키아벨리는 이러한 위험에 대한 유일하고 가장 강력하며 효과적인 해결책은 "브루투스의 아들들을 죽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전의 부패한 정권과 그 복권을 지지하는 모든 사람을 제거해야 함을 의미한다.
1.2. 두 번째 위협: 비방과 배은망덕의 경향
- 마키아벨리는 자치 공화국들이 비방과 배은망덕의 경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는 부당한 대우를 받은 시민들이 반격하여 도시를 빠르게 폭군의 지배 하로 이끌 수 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사례가 이를 뒷받침한다. 로마는 그의 위대함을 인정하지 않았고, 그는 힘으로 자신의 것을 취했다.
- 대처 방안: 유일한 해결책은 어떤 시민이든 두려움 없이 모략꾼들을 법정에 소환하여 시민 앞에서 검증해야 한다고 했다. 만약 검증하지 못하면 법에 따라 처벌을 받아야 한다.
- 핵심 아이디어: 시민의 자유를 보호하려면 가장 미천한 시민의 평판까지도 지켜줄 준비가 된 법원이 항상 있어야 한다.
1.3. 세 번째 위협: 야심찬 시민의 개인적 충성을 기반으로 한 정치 파벌 형성
- 이는 야망에 찬 시민이 공익이 아닌 자산의 이익을 위해 정당을 만들 때 일어난다. 정책이 아닌 특정한 사람에게 투표를 하게 되면 발생할 수 있다.
- 파벌 형성의 두 가지 주요 원인: 첫 번째는 과도한 군사 지휘권이 연장될 때이다. 술라와 마리우스는 개인적인 야망을 위해 군대를 당파로 변질 시켰다. 파벌이 생기는 또 다른 경우는 부유층이 부패할 때이다. 마키아벨리는 이것이 후기 로마 공화국을 망쳤다고 강조합니다.
- 부자의 부패한 행동: 부유한 시민들은 돈을 빌려주거나, 딸과 결혼 시키거나, 공무원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등 동료 시민들에게 특혜를 베풀 수 있다. 부패한 부유층이 정부를 운영하면 이런 후원이 결정적 작용을 하게 된다. 이러한 후원은 공익을 희생 시키면서 후원자 중심의 파벌을 형성할 수 있다. 다수가 따르는 후원자는 법을 위반할 용기를 갖게 되고 폭정이 시작되게 된다.
- 핵심 아이디어: 마키아벨리의 분석은 피렌체의 정치적 상황과 긴밀하게 연결된다. 그는 피렌체의 실패가 이러한 내부 위협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특히 피에로 소데리니가 유혈 사태 없이 악의적인 파벌을 제거할 수 있고 보상만 충분하다면 적대감을 없앨 수 있다고 믿었다는 것이 치명적인 실수였다고 비판한다.
2. 자유에 대한 외부 위협과 로마의 대처
- 외부 위협: 마키아벨리는 모든 국가가 서로 적대적인 경쟁 상태로 존재하며, 외국 세력의 공격을 받아 자유를 잃고 식민지가 되어 노예가 될 위험이 항상 존재한다고 말했다.
- 대처 방안: 마키아벨리는 오늘날에는 지지받기 힘든 답변이지만, "제국이 되어 힘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국 건설이 자국의 자유를 위한 전제 조건이라고 내다봤다.
- 로마의 성공 사례 (로물루스의 정책): 로물루스는 제국 확장의 필수적인 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 가능한 많은 시민을 군사 복무에 동원: 징병제의 도입.
- 인구 증가 장려: 이민을 장려하고 외국인을 받아들여 인구를 증대해야 한다. 왜냐하면 국가가 부유해지고 국방력도 강해지기 때문이다.
- 주변국과 동맹 형성: 이는 그들을 보호 해주는 대가로 지원군을 요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전쟁을 가능한 짧게, 적의 영토에서 수행: 적을 기습하고 즉시 제압하여 최소한의 비용으로 강한 위치에서 협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군사 행동에 대한 구체적인 교훈: 마키아벨리는 로마의 성공에서 얻을 수 있는 여러 가지 군사적 교훈을 제시하였다.
- "전쟁 중엔 결정을 주저하거나 늦게 내려선 안된다."
- "더 강한 군대의 공격을 받을 땐 절대 휴전을 거부하면 안 된다."
- "절대 포병에게 의존하지 말라. 보병에게 의존해야 한다."
3. 마키아벨리의 정치 사상의 특징:
- 인간 본성에 대한 비관적인 시각: 마키아벨리는 인류에 대해 극도로 낮은 평가를 내리며, 이는 비관적이고 종종 환멸에 가까운 정치적 관점으로 이어졌다.
- 운(fortuna)과 판단/노력(virtù)의 중요성: 마키아벨리는 인간이 관심을 두는 모든 일의 결과는 운 아니면 인간의 판단과 노력으로 결정된다고 보았다.
- 전투에서 앞선 기술로 승리할 가능성의 간과: 마키아벨리는 전쟁에서 전략이나 인간의 노력만 고려하고 화약과 같은 기술 발전이 가져올 수 있는 변화를 간과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도 자신의 시대에 갇혀 있었던 것이다.
- 국가의 개념: 마키아벨리는 정치권력은 정부나 지도자가 아닌 국가에 귀속된다고 말했다. 지도자나 정부는 국가의 대표일 뿐이다. 그는 국가를 대표들을 앞세워 행동하는 "가상의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이는 국가를 특정 영토의 정당한 독점자로 보는 현대적 정의보다 더 유용한 방식이다.
- 자유의 개념: 마키아벨리는 자유를 "개인 또는 국가가 자율적 의지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상태"로 정의를 내렸다. 다른 말로 말하면, 타인의 의지나 권력에 귀속되지 않은 상태, 즉 종속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고 했다. 이는 자유를 물리적 또는 강압적인 제약의 부재로 정의하는 오늘날의 방식보다 유용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4. 마키아벨리의 가장 인상적인 정치 격언:
- "필요할 땐 선하지 않을 줄도 알아야 한다."
- "사랑받는 것보다 공포의 대상이 되는 게 훨씬 낫다는 걸 알아야 한다."
- "좋은 결과를 위해선 악행도 할 줄 알아야 한다."
- "인간은 믿을 수 없는 존재이니 약속을 받드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때로는 약속을 깰 줄도 알아야 한다."
- 항상 사자와 여우처럼 행동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 무력, 교활함, 속임수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결론
- 마키아벨리는 로마 공화국 분석에서 공화국이 직면한 다양한 위협과 이에 대한 현실적이고 때로는 가혹한 해결책을 제시하였다.
- 그의 사상은 인간 본성에 대한 비관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하며, 국가의 존립과 자유 수호를 위해서는 도덕적 고려보다는 실용적인 판단이 우선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 로마의 성공과 피렌체의 실패를 비교하며, 그의 분석은 당대 정치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 마키아벨리는 비록 자신의 시대에 갇힌 사람이었지만, 그의 정치 사상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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