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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르투갈과 에스파냐 - 자본주의의 시작

안녕하세요. 모든 노트입니다. 흔히 대항해시대하면 포르투갈과 에스파냐를 떠올리게 됩니다. 지리경제학 측면에서 보면 대항해시대의 포르투갈과 에스파냐는 자본주의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업 자본주의를 태동시킨 두 국가가 어떻게 대항해시대를 거쳐서 상업 자본주의를 태동시켰는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경제지리학과 경제학 경제학은 경제의 보편 법칙을 발견하는 것을 지향한다. 경제지리학은 지리에 따라 영향을 받는 경제학 분야이다. 입지 조건이 바뀌면 인문 사회 현상도 바뀐다. 2. 자본주의의 중요 요소 무역 인류는 아주 오래전부터 장거리 무역을 해 왔다. 대표적인 예가 실크로드(Silk Road, 기원전 2세기~서기 15세기 중반 사용된 유라시아 무역망) 자본주의에서 무역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무역이 곧 자본주의는 아니다. 3. 자본주의 경제 요소 사유재산의 자유 보장 자본 재생산, 재축적 매커니즘 확립 4. 자본주의의 시초 서구식 자본주의가 온전한 자본주의이다. 자본주의 발전단계는 신항로 개척 → 상업 자본주의 형성 → 온전한 자본주의 형성의 단계를 거친다. 신항로의 개척이 자본주의의 시초가 된 이유 팍스 몽골리아 시대에는 무역이 활성화되어 유럽인도 비단, 향신료 등 사치품을 즐기게 되었다. 몽골 제국 쇠퇴후 오스만 제국이 부상했으나 유라시아를 완전히 지배하지는 못했다. 오스만 제국이 부상하면서 동양으로 가는 육로가 막히게 되었다. 오스만 제국은 실크로드를 통해 수출되는 상품에 과도한 세금을 매겼다. 오스만 제국을 우회하는 아시아로의 무역 루트 개발이 필요해졌다. 유럽의 서쪽 끝 이베리아 반도에서 정반대의 지리적 변화가 발생하였다. 즉 레콘키스타(이베리아 반도에서 기독교 왕국들이 이슬람 세력을 축출하고 영토를 회복하는 과정)가 발생하였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이슬람을 축출한 후 군인들의 보상 문제가 발생하였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군인들 보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 진출을 꾀하기에는 프랑스, 이탈리아와 같은 강대국이 가로막고 있었다. ...

[과학] 시간의 다층적 개념

안녕하세요. everylecturenote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양자 중력 이론에서 시간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알아보고 시간의 다층적 본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1. 시간의 다층적 본질과 우리의 경험  로벨리 교수는 시간이 단일하고 보편적인 실체가 아니라, 다양한 수준의 근사치에서 나타나는 계층화된 개념이라고 주장한다. 인간이 경험하는 시간의 흐름은 인간이 사고하고, 감정을 가지고, 기억을 하고, 미래에 대한 기대를 하는 존재 방식과 관련이 깊다.  1.1. 인간의 경험과 시간  인간의 "경험적 시간(experiential time)"은 물리학적 설명보다는 인간이 "사고하는 존재"로서 시간을 인식하고 관계 맺는 방식에 의해 이해되어야 한다. 시간의 주관성: 로벨리 교수는 시간이 인간의 정신 활동에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한다. 인간의 사고는 시간 속에서 일어나는 과정이며, 기억이나 기대를 할 수 없는 상태에서는 시간의 흐름을 인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2. 양자 중력과 시간의 근본적 변화  양자 중력 이론에서는 시간의 개념이 근본적으로 변화한다. 양자 중력 이론에서 시간은 다음 세 가지 중요한 특징을 가진다. 시간의 불연속성 (양자 시간): 양자 역학은 대부분의 물리량이 연속적이지 않고 조각으로 존재한다고 한다. 빛이 광자라는 작은 입자로 구성되어 있듯이, 양자적인 측면에서 시간은 조각나 있다. 하지만 시간은 무한히 나눌 수 있는 연속체가 아니라,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최소 단위인 플랑크 시간(Planck time)을 가진다. 이는 시간이 연속적인 과정이 아닌, 점프의 연속으로 이해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시간의 양자 중첩: 양자 역학에서는 입자가 동시에 여러 상태에 존재할 수 있는 양자 중첩(quantum superposition) 현상이 발생한다. 이는 두 사건 사이의 시간을 측정할 때, 서로 다른 시계를 사용했을 때 시간이 달리 측정되지만, 같은 시계를 써도 시간이 다르게 측정될 수 ...

[과학] 시간은 흐르는 것인가?

 안녕하세요. everylecturenote입니다.  이 글은 이론 물리학자 카를로 로벨리의 강연을 요약하였다. 카를로 로벨리는 시간이 흐른다고 느끼는 우리의 경험이 우주의 보편적인 본질이라기보다는 우리 자신, 특히 우리 뇌의 고유한 특성에서 비롯된다는 혁신적인 관점을 제시하였다. 그는 물리학 방정식이 시간의 흐름을 직접적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이유와, 우리의 기억, 기대, 의사 결정, 그리고 감정이 시간의 흐름을 어떻게 구성하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하였다. 1. 시간의 흐름과 인간의 사고  로벨리는 시간이 흐른다는 인간의 감각이 물리 세계의 객관적인 속성이 아니라, 인간이 사고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뉴턴의 방정식과 같은 물리학의 기본적인 방정식들이 사건들 간의 관계를 설명할 뿐, 왜 시간이 흐르는지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말해주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인간은 시간의 흐름을 매우 명확하고 생생하게 경험으로 느낀다. 2. 기억과 기대: 멜로디 비유를 통한 시간의 구성.  로벨리는 멜로디를 듣는 경험을 통해 인간이 어떻게 시간을 구성하는지 설명한다. 멜로디는 개별적인 음표들의 연속이지만, 인간은 각각의 음표를 들으면서 동시에 이전 음표들을 기억하고 다음 음표를 예상하기 때문에 멜로디 전체를 인식하고 감상할 수 있다. 왜냐하면 멜로디가 연주되는 그 시점의 음은 멜로디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계는 기억이 없지만, 인간의 뇌는 기억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인간이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기대하는 방식으로 나타난다. 인간의 시간 경험은 단지 현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계속 기억하고 미래를 계속 기대하는 것이다. 3. 고정된 과거와 열린 미래: 인간의 뇌 작동 방식의 산물.  로벨리는 인간이 과거를 고정된 것으로 인식하고 미래를 열린 것으로 인식하는 감각이 인간 뇌의 "특정한 작동 방식과 연관되어 있다고 설명한다.   인간은 가능한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과학] 시간의 방향성과 과학

 안녕하세요. everylecturenote입니다.  이 글에서는 시간의 흐름, 특히 과거와 미래의 비대칭성에 대한 과학적 이해의 한계를 탐구한다. 카를로 로벨리는 뉴턴 역학부터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양자 역학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물리학 기본 방정식이 시간의 방향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놀라운 사실을 제시했다. 이러한 방정식들은 현상들이 앞으로든 뒤로든 동일하게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주지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시간의 단방향성과 정면으로 모순된다. 1. 과거와 미래의 차이를 설명하지 못하는 과학의 방정식  세상은 시간의 방향(과거→미래의 단방향)을 따른다는게 사람들의 인식이지만 관찰가능한 현상은 시간을 거슬러 일어나지 않는다.  17세기 뉴턴 이후로 과학자들은 각종 방정식을 이용해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를 설명했다.  뉴턴의 제2법칙: F = MA(힘 = 질량 × 가속도)  하지만 뉴턴의 방정식은 과거와 미래를 구분하지 않는다. 즉, 물체의 움직임을 거꾸로 돌려도 뉴턴 방정식의 해는 같다. 이 말은 뉴턴의 방정식이 과거와 미래가 다른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시간의 대칭성: 한 방향으로 일어난 사건은 역방향으로도 일어날 수 있다.  이는 맥스웰(전기장)과 패러데이(자기장)의 전기역학 방정식, 아인슈타인의 방정식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아인슈타인은 시공간의 개념을 재정립했지만 과거와 미래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했다.  또한, 양자역학, 양자장론과 같은 고급물리학(일반상대성이론, 표준모형 포함)도 마찬가지이다. 2. 열역학과 시간  로벨리는 시간의 대칭성을 설명하기 위해 열역학, 특히 엔트로피 증가의 제2법칙에 주목하였다. 열과 온도의 과학인 열역학은 과거와 미래를 구분하는 유일한 물리 법칙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마찰로 인해 멈추는 진자처럼, 열이 발생하면 시간의 방향성이 나타나는 듯 했다.  그러나 로벨리는 열과 온도의 본질에 대한 더 깊은 이해가 이 해결책을...

[과학] 시간의 흐름과 중력

 안녕하세요. everylecturenote입니다.  이 글은 이론 물리학자 카를로 로벨리(Carlo Rovelli)의 강연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그는 우리가 상식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시간에 대한 개념이 사실은 "거의 모든 것이 틀렸거나, 더 정확히 말하면 근사치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기반한 시간의 놀라운 본질을 설명한다.  1. 시간은 보편적으로 흐르지 않으며, 중력에 의해 속도가 달라진다.  사람들은 시간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흐르며, 일정한 속도로 과거에서 미래로 진행되는 하나의 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로벨리는 시간의 흐름은 균일하지 않고 주변의 질량, 즉 중력의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한다.  1.1. 중력 시간 지연 (Gravitational Time Dilation)  로벨리는 두 개의 정밀한 시계를 예로 들며, "만약 시계 하나를 다른 시계보다 조금 더 높이 들어 올리면, 위쪽에 있던 시계가 아래쪽에 있던 시계보다 시간이 더 많이 흐른 것을 알 수 있다"이라고 말한다. 즉 시간은 아래쪽보다 위쪽에서 빨리 흐른다는 것이다.  문자 그대로, 머리가 발보다 더 늙었다는 사실은 머리가 발보다 더 많은 시간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비록 이 차이가 평생 동안 몇 마이크로 초에 불과하지만 정밀한 시계로는 측정 가능하다.  이러한 효과의 원인은 바로 중력이다. 시간이 아래쪽에서 더 느리게 흐르는 이유는 지구의 질량 때문이다. 즉 중력이 시간을 늦춘다.  1.2. 블랙홀 근처에서의 시간 지연  로벨리는 블랙홀을 예로 들며, "블랙홀 근처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우리에 비해 느려진다"고 설명한다. 만약 미래로 점프하고 싶다면, "우주선에 타고 블랙홀 옆으로 날아갔다가 조금 기다린 후 돌아오면" 지구에서는 "수세기 또는 수천 년이 지났을 수 있다." 하지만 본인에게는 "짧은 시간만 흘렀을 뿐"이다.  1.3. 시공간 ...

[철학] 장자의 지식관

 안녕하세요. everylecturenote입니다.  이 글은 북경대학교 철학과 왕보 교수의 강의를 바탕으로 장자 철학의 핵심 주제인 '지식'과 '무지'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1. 지식에 대한 동양과 서양 철학의 관점  왕보 교수는 지식에 대한 인식이 서양 철학과 동양 철학에서 어떻게 다르게 전개되었는지 설명한다.  서양 철학의 전환: 임마누엘 칸트(Kant)는 전통 유럽 철학이 존재 문제에 집중했던 것을 지식 문제로 전환시키는 데 중요한 공헌을 했다. 이는 서양 철학이 지식의 본질과 인식의 한계에 대한 심층 탐구로 나가는 계기가 되었다. 중국 철학의 지식 긍정: 중국 철학의 대부분 학파는 지식을 매우 신뢰했다. 특히 유가(儒家)와 묵가(墨家)는 '인의예지(仁義禮智)'를 강조하며 지식과 지혜를 중요시했다. 그들에게 지식은 만물과 세계에 대한 이해 뿐만 아니라, 선악과 시비를 판단하는 기준으로서 세상을 형성하고 변화시키는 긍정적인 힘으로 여겨졌다. 유가는 이러한 지식에 대한 낙관적 태도를 통해 세상을 변화 시킬 수 있다고 믿었다. 2. 장자의 지식관: '무지(無知)'의 중요성  장자는 기존 철학의 지식 긍정론과는 다른 관점을 제시하였다.  삼문삼부지(三問三不知): '삼문삼부지'는 지식에 대한 장자의 회의적인 태도를 보여준다. 어떤 사람이 세 가지 질문("세상의 모든 사람이 옳다고 인정하는 것이 뭔지 아는가?", "우리가 사물을 이해하거나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가? "본인이 모르는 걸 아는가")을 했지만, 대답은 모두 "나는 모른다"였다. 이는 장자가 일반적인 지식에 대해 의심하고 무지를 강조하는 이유를 보여준다. 관점의 중요성: 장자는 지식이 우리의 관점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한다. 니체가 "지식은 우리의 관점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했듯이, 우리가 어떤 위치에서 세상을 보느냐에 따라 세상은 다르게 인식된다....

[정치] 개인적 특성과 정치적 성향

안녕하세요. everylecturenote입니다. 이 글은 레오니 허디 교수의 권위주의 정부의 지지자들 강연을 바탕으로 권위주의적 성향의 지지자들이 가지는 심리적 특성, 정치적 행동 양식, 그리고 이들이 현대 정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1. 개인적 특성과 정치적 성향의 연관성  개인의 정치적 행동은 집단 정체성(인종, 민족, 종교, 지역 등)뿐만 아니라 개인의 성격 특성에도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특히 Big Five 성격 모델(성격의 5요소: 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우호성, 신경성) 중 두 가지 차원이 정치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개방성(Openness) : 새로운 경험과 아이디어에 대한 개방성은 정치적 좌파 성향과 강하게 연결된다. 창의적이고 새로운 경험에 개방적인 사람은 정치적 좌파에 속할 가능성이 높으며, 새로운 종류의 사람들이 국가에 오는 것에 더 개방적이다. 개방성이 낮은 사람들은 현상 유지를 위해 싸울 것이며 전통적인 것에 초점을 맞춘다. 성실성(Conscientiousness) : 성실성이 높은 사람들은 충동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계획과 정리, 임무 수행을 잘한다. 정치적 우파와 연관된다.   이러한 성격 특성들은 특정 정당에 대한 선호도 뿐만 아니라 투표 행위에도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개방성이 높은 사람은 좌파 정당에 투표하는 경향이 있고, 성실성이 높은 사람은 우파 정당에 투표하는 경향이 서구 민주주의 국가들(미국, 영국, 이탈리아, 독일, 뉴질랜드, 스페인, 그리스, 폴란드 등)에서 관찰되었다. 2. 권위주의(Authoritarianism) 개념의 이해  개인의 성격 특성 외에, 현대 정치에 더욱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개념은 권위주의이다. 이는 빅 파이브와 관련이 있지만, 유전적 요인 외에 교육과 사회화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2.1. 권위주의의 전통적 측면  전통적으로 권위주의는 여러 측면을 포함한다. 권위적 인물에 대한 순응과 ...

[마케팅] 마케터와 변화

안녕하세요. everylecturenote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마케터가 어떻게 변화를 만들어야 하는 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역사] 일본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나

안녕하세요. everylecturenote입니다. 이번 글을 통해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의 해결책과 일본의 역사 인식이 주변국과 다른 이유, 역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이 해야 할 일에 대해 알아볼 것입니다.  1.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의 해결책 A급 전범을 분사 시킨다 국립 추도 시설을 마련한다. 이는 차도리가후치 묘원(민간 종교시설인 야스쿠니 신사와 달리 일본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묘지공원으로 고위급 전범이 아닌 무명용사와 민간인들의 유골이 안치되어 있음)으로 야스쿠니 신사에 있는 전사자의 영령을 옮기는 방법이다. 하지만, 야스쿠니 신사 측은 한번 합사한 혼령을 분리할 수 없다는 종교적인 이유를 들면서 거절하였다. 총리와 각료들이 참배를 중단한다. 어려운 점: 참배는 개인의 마인드 문제이고, 총리에게 간섭할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어려움이 있다. 해결책: 야스쿠니 신사가 종교 법인에서 탈퇴하여 국가 지원을 받도록 개혁을 시도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러 차례 시도 끝에 실패하였다.  2. 일본의 화해 정책에도 불구하고 한일/중일 국민 간 화해가 진전되지 못하는 이유 전쟁이나 식민지 지배 역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세력이 일본 내부에 있다. 주변국에서 일본 정부의 포용 정책을 신뢰하지 않는다. 전쟁과 식민지 지배에 대한 역사 인식에 차이가 있다. 3.  전쟁과 식민지 지배에 대해  일본이 주변국과 역사 인식에 차이가 있는 이유 역사적으로 일본은 섬나라였고, 거의 모든 전쟁이 일본 밖에서 일어났다. 일본에서 일어난 전쟁은 오키나와에서 있었던 전쟁 뿐이어서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서 발생한 전쟁에 대한 공감대가 부족하고, 그나마 공감대가 형성된 것은 일본이 태평양 전쟁때 본토 공습을 받기 시작하면서부터 라고 할 수 있다. 1944년경부터 격렬한 공습이 일본 본토에서 벌어져 전쟁을 실감한 사람이 늘어났고, 이로 인해 일본인은 자신들이 전쟁 피해자라는 인식이 강해졌다. 일본인이 전쟁 피해자라는 인식은 일본군의 대외적...

[역사] 야스쿠니 신사 참배

안녕하세요. 모든 노트입니다. 이 글은 EBS 위대한 수업 '하타노 스미오의 일본의 전후 역사 인식' 강의 중 '2강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요약한 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동안 이슈가 되었던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한 이슈를 다룰 예정입니다. 1. 야스쿠니 신사 야스쿠니 신사란 A급 전범 14명을 비롯해 강제로 전쟁에 동원됐던 한국인 2만여 명 등이 합사되어 있는 민간 종교시설이다.   2.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1985년 8월 15일 나카소네 총리(나카소네 야스히로 1918~2019, 일본 제71~73대 총리)가 전후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였다. 이에 대해 당시 중국에서 크게 반발하였다. 나카소네 총리는 중국 및 한국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이후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금지하여 민감한 역사 문제로 확대되는 것을 막았다. 총리의 참배가 다시 크게 문제가 된 것은 고이즈미 준이치로(일본 제87~89대 총리)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면서 였다(2001년 8월 13일).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참배 후 "전사자들에게 진심 어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바치며 다시는 그런 전쟁을 일으키지 않겠다는 맹세를 되새겼다” “A급 전범이나 특정 개인을 참배한 것은 아니다”라고 인터뷰를 했다. 2001년 10월 서대문 국립 공원에 고이즈미 총리가 방문하였다.  2001년 10월 하순에 김대중 대통령과 고이즈미 총리는 다시 만나서 한일 역사 공동연구 추진과 대체 추모시설 검토회를 조속히 발족하기로 합의하였다. 이후 한국과 중국은 일본 총리가 더 이상 참배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였다. 그러나 고이즈미 총리는 이후에도 참배를 매년 계속하였고, 마지막 참배였던 6번째 참배를 2006년 종전 기념일에 했다. 이를 계기로 중국과의 정상회담이 중단되기도 했다. 3. 대체 추도시설 건립 김대중 대통령과 고이즈미 총리의 합의에 따라 2001년 12월 후쿠다 야스오(일본 제67~69대 관방장관) 자문 ...

[경제] 일본 경제의 위기와 대응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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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든 노트입니다. 이 글은 "EBS 위대한 수업_일본은 왜 가난해졌나_4강. 새로운 위기와 전망"을 시청하고 요약한 글입니다. 이 글을 통해 일본의 미래 문제와 이에 대한 대응책을 알아볼 예정입니다. 1. 추락하는 일본 경제 일본의 경제는 1990년대 후반 이후 답보 상태를 보였다. 미국은 IT 혁명으로 1인당 GDP가 크게 성장하였고, 한국은 지속적인 경제성장으로 일본과의 1인당 GDP격차가 1990년 후반 이후 급격히 좁혀지고 최근에는 역전되었다. 1인당 GDP 추이 2000년 G7중 일본은 가장 부유한 나라였으나, 2023년 일본의 1인당 GDP는 가장 낮았다. G7국가의 1인당 명목 GDP 현재 일본의 1인당 GDP는 OECD 평균을 밑돌고 있고, 경제 선진국 지위를 잃어가고 있다. 1인당 GDP 1.1. 일본의 미래문제 : 인구 구조 변화 일본은 생산 가능 인구의 감소에 직면하고 있다.(2020~2050년 사이 약 74% 수준으로 감소) 일본 인구 구조 변화 노령 인구의 증가와 생산 가능 인구의 감소는 사회보장급여를 받는 사람은 증가하지만 그 비용을 부담하는 사람이 감소함을 뜻한다. 이는 사회보장 재정의 위기를 야기한다. 2. 일본의 대응책 2.1. 자본과 기술 요인으로 마이너스 노동 참여율을 극복해야 한다. 장기 경제 성장 전망(2020~2040) 투자를 통해 자본 장비율(노동자 1인에게 투입되는 자본의 양)을 향상 하여 생산성을 증가하여야 한다. 신기술이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도입으로 산업 구조를 변화 시켜 기술 진보율을 향상 시켜야 한다. 일본의 경우 자본/기술 요인이 낮아 GDP 성장률을 높이기가 힘들다. 2.2. 이민자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의 전환이 필요하지만,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3. 한국의 경우       한국도 일본과 마찬가지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보다는 자본/기술 요인이 높아서 잠재 성장률을 높일 수 있다. 영국/미국은 이민자의 적극 수용으로 노동 참여율을...

[경제] 일본 경제 장기 침체의 핵심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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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든 노트입니다. 본 글은 "EBS 위대한 수업_일본은 왜 가난해졌나 - 2강 제조업의 몰락"을 직접 시청 후 이를 정리한 글입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 일본 경제를 장기 침체로 빠지게 한 요인들에 대해 알아볼 것입니다.

[경제] 아베노믹스의 등장 배경과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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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든 노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베노믹스의 부상 배경과 정책 결과에 대해 논의할 것입니다. 1. 아베노믹스 등장배경 1.1. 1980년대 중반 급격한 엔고 현상 1985년 플라자 합의 영향으로 엔화가 강세 Trend가 시작된다(합의 전 1달러 = 약 250엔 → 합의 후 1달러 = 약 180엔). 이로 인해 일본의 수출 산업이 큰 타격을 받았다. 1995년 일본 정부가 처음으로 시장 개입을 통해 환율 안정을 시도한다. 일본은 2000년대까지 수출 주도형 경제 성장을 추진한다. 1.2. 2008년 리먼 사태 2008년 미국 투자은행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하면서 글로벌 금융 위기가 발생했다. 리먼 사태는 대중들에게 엔화가 안전 통화라는 인식을 심어주며 엔화 강세를 유발한다. 이로 인해 일본의 수출이 감소하기 시작한다. 1.3. 2010년 유로존 위기 2010년 일부 유럽 국가들의 국가 부채가 문제가 되면서 유로존 경제 위기가 발생한다. 안전 자산으로 평가 받는 엔화 가치가 상승하기 시작한다. 일본 내부적으로 엔저 요구가 거세지면서 아베 내각이 아베노믹스 경제 정책을 수립하였다. 2. 아베노믹스 경제정책 2.1. 정책의 의미 아베노믹스 경제 정책의 핵심은 금융 완화 정책(국채 매입)을 통해 2년 이내에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전년 대비 2%로 올리는 것이다. 2.2. 아베노믹스의 비판 단순한 물가 상승은 국민을 궁핍하게 만들기 때문에, 임금 상승과 더불어 경제 성장이 필히 동반되어야 한다. 국채 매입으로 통화량이 증가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중앙은행이 당좌예금(시중은행의 결제용으로 중앙은행에 맡긴 예금)을 늘려서 국채를 매입했기 때문이다. 기업의 대출도 늘어나지 않아 통화량 증가가 일어나지 않았다. 통화량이 증가하지 않으면 경제에 기대한 효과를 얻을 수가 없다.​ 통화량 증가율 본원 통화량 증가율 정책의 영향으로 실질 임금(명목임금 상승률 – 물가상승율)은 하락였고 국민은 더 궁핍해졌다. 제대로 된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임금 상승률을 목표로 삼아야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