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조직 실행력을 높이는 애자일 프로세스
- 공유 링크 만들기
- X
- 이메일
- 기타 앱
안녕하세요. everylecturenote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강조하는 '조직 운영 민첩성'의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도구인 '애자일 업무 관리 프로세스'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1. 디지털 시대, 조직 운영 민첩성의 중요성
디지털 환경에서 태어난 기업들은 태생적으로 빠른 환경 변화에 처하게 되며, 변화에 빠르고 올바르게 대응하는 능력이 곧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게 된다.이는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로, 야후(검색 시장 독점 실패)와 마이스페이스(모바일 시대 대비 실패)의 사례를 통해 운영 민첩성 부재가 시장 지배력을 상실하게 할 수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1.1. 주요 사례
- 야후: 90년대 후반 검색 시장을 장악했으나,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 환경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여 구글에게 시장을 뺏김.
- 마이스페이스: 2000년대 초반 소셜 미디어 시장을 선도했으나, 뉴스콥에 인수된 후 조직의 실행 속도가 너무나 느려졌고, 모바일 시대가 오는 것을 제대로 대비하지 못하여 페이스북에게 시장을 뺏김.
2. 실리콘밸리식 빠른 실행력과 한국식 '빨리빨리' 문화의 차이점
흔히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를 실리콘밸리의 빠른 실행력과 혼동할 수 있지만, 둘은 본질적인 차이를 가진다.- 한국식 '빨리빨리': 한국식 '빨리빨리' 문화는 특정 시급한 업무에 대한 일시적인 집중을 의미하며, 전체적인 업무 흐름의 효율성을 저해할 수 있다.
- 실리콘밸리식 빠른 실행력: 실리콘밸리식 빠른 실행력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동시 다발적으로 병행해서 처리해야 할 때 각 프로젝트의 업무 목표를 약속된 마감일까지 성공적으로 달성하는 것이다.
3. 실행이 뒤쳐지는 조직의 세 가지 특징
실행력이 낮은 조직은 다음과 같은 고질적인 문제점들을 보인다.- 계획의 부재 또는 미흡: 업무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지에 대한 계획이 없거나 미흡한 경우이다. 이는 내비게이션 없이 무작정 여행을 떠나는 것과 같아 많은 문제와 고통을 유발한다.
- 부족한 협업: 기업의 모든 일에는 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협업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조직의 실행 속도가 느려지고 목표를 달성하는데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 느긋하고 여유로운 업무 태도: 이것은 자신의 업무 진행을 방해하는 문제가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그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리는 태도이다. 이는 개인의 성향 문제라기 보다 조직의 리더가 실행을 챙기지 않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4. 애자일 업무 관리 프로세스의 역할 및 핵심 특징
4.1. 핵심 역할
- 명확한 업무 목표 설정: 조직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명확히 수립하는 것이다.
- 목표 달성을 위한 실행 계획 수립 및 일정 조율: 이를 통해 목표 달성 및 실행 속도 측면에서 다른 조직과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 원활한 협업 유도 및 업무 오너십 강화: 애자일 업무 관리 프로세스는 조직이 목표 달성을 위한 실행 계획을 짤 때 부서나 팀에 상관없이 목표 달성을 위한 각각의 업무마다 업무 오너를 지정하게 한다. 그리고 이 프로세스가 사용하는 업무 템플릿에 오너의 이름을 명확하게 기재하게 한다.
- 업무 오너와 진행상황 모니터링: 매주 업무 오너들과 진행 상황을 업데이트하고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능동적인 회의를 진행한다. 이렇게 하면 업무 오너십이 명확해지고 조직의 실행 속도가 빨라지며 진정한 의미의 협업 시스템이 만들어지게 된다.
- 사전 문제 방지 및 해결 중심의 회의 문화: 업무를 방해하는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문제 해결 중심의 회의 문화를 가지고 있다. 대부분 기업은 수동적인 결과를 보고하는 회의 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민첩한 조직은 업무를 방해하는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 해결하기 위한 문제 해결 중심의 회의 문화를 가지고 있다.
[강연자: 신재은]
기업의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기업을 만드는 조직오퍼레이션 플라이휠을 교육하고 내부 운용 프로세스를 설계 및 컨설팅하는 더바른컴퍼니의 대표.
실리콘밸리의 현대캐피탈 Digital Innovation Hub의 Deputy Head 총책임자로 근무했으며 미국 시애틀에 있는 아마존에서 수석 기술 프로덕트 매니저로 활동하며 실리콘밸리 여러 기업의 오퍼레이션 노하우를 배우고 이를 실무에 직접 적용해왔다.
영국에서 핀테크 스타트업 스프레딧(Spreddit)을 창업했으며 국내 기술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퓨처플레이(FuturePlay)에서 CFO로 근무, 한국 핀테크 산업 성장 정책과 규제에 관한 자문 활동도 했다.
2003년 영국 LSE에서 경제학 학사 과정을 First Class Honours로 수석 졸업 후 런던의 모건 스탠리와 브릿지포인트(Bridgepoint) 사모펀드에서 금융 전문가로 근무했으며 영국의 미술과 수예품 판매기업인 하비크래프트(HobbyCraft)의 이사회 옵저버(Board Observer)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외 싱가포르 소재 스타트업부트캠프(Startupbootcamp)의 멘토,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growth equity 투자 회사인 FTV Capital에서 코퍼레이트 어드바이저(Corporate Advisor)로도 활동했다.
현재 업무 방식을 표준화하고 프로세스로 정립하는 '프로세스 기반 기업 운영법'을 통해 기업이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최상의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컨설팅과 교육, 강의 등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