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르투갈과 에스파냐 - 자본주의의 시작

안녕하세요. 모든 노트입니다. 흔히 대항해시대하면 포르투갈과 에스파냐를 떠올리게 됩니다. 지리경제학 측면에서 보면 대항해시대의 포르투갈과 에스파냐는 자본주의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업 자본주의를 태동시킨 두 국가가 어떻게 대항해시대를 거쳐서 상업 자본주의를 태동시켰는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경제지리학과 경제학 경제학은 경제의 보편 법칙을 발견하는 것을 지향한다. 경제지리학은 지리에 따라 영향을 받는 경제학 분야이다. 입지 조건이 바뀌면 인문 사회 현상도 바뀐다. 2. 자본주의의 중요 요소 무역 인류는 아주 오래전부터 장거리 무역을 해 왔다. 대표적인 예가 실크로드(Silk Road, 기원전 2세기~서기 15세기 중반 사용된 유라시아 무역망) 자본주의에서 무역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무역이 곧 자본주의는 아니다. 3. 자본주의 경제 요소 사유재산의 자유 보장 자본 재생산, 재축적 매커니즘 확립 4. 자본주의의 시초 서구식 자본주의가 온전한 자본주의이다. 자본주의 발전단계는 신항로 개척 → 상업 자본주의 형성 → 온전한 자본주의 형성의 단계를 거친다. 신항로의 개척이 자본주의의 시초가 된 이유 팍스 몽골리아 시대에는 무역이 활성화되어 유럽인도 비단, 향신료 등 사치품을 즐기게 되었다. 몽골 제국 쇠퇴후 오스만 제국이 부상했으나 유라시아를 완전히 지배하지는 못했다. 오스만 제국이 부상하면서 동양으로 가는 육로가 막히게 되었다. 오스만 제국은 실크로드를 통해 수출되는 상품에 과도한 세금을 매겼다. 오스만 제국을 우회하는 아시아로의 무역 루트 개발이 필요해졌다. 유럽의 서쪽 끝 이베리아 반도에서 정반대의 지리적 변화가 발생하였다. 즉 레콘키스타(이베리아 반도에서 기독교 왕국들이 이슬람 세력을 축출하고 영토를 회복하는 과정)가 발생하였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이슬람을 축출한 후 군인들의 보상 문제가 발생하였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군인들 보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 진출을 꾀하기에는 프랑스, 이탈리아와 같은 강대국이 가로막고 있었다. ...

[과학] 시간의 다층적 개념

안녕하세요. everylecturenote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양자 중력 이론에서 시간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알아보고 시간의 다층적 본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1. 시간의 다층적 본질과 우리의 경험  로벨리 교수는 시간이 단일하고 보편적인 실체가 아니라, 다양한 수준의 근사치에서 나타나는 계층화된 개념이라고 주장한다. 인간이 경험하는 시간의 흐름은 인간이 사고하고, 감정을 가지고, 기억을 하고, 미래에 대한 기대를 하는 존재 방식과 관련이 깊다.  1.1. 인간의 경험과 시간  인간의 "경험적 시간(experiential time)"은 물리학적 설명보다는 인간이 "사고하는 존재"로서 시간을 인식하고 관계 맺는 방식에 의해 이해되어야 한다. 시간의 주관성: 로벨리 교수는 시간이 인간의 정신 활동에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한다. 인간의 사고는 시간 속에서 일어나는 과정이며, 기억이나 기대를 할 수 없는 상태에서는 시간의 흐름을 인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2. 양자 중력과 시간의 근본적 변화  양자 중력 이론에서는 시간의 개념이 근본적으로 변화한다. 양자 중력 이론에서 시간은 다음 세 가지 중요한 특징을 가진다. 시간의 불연속성 (양자 시간): 양자 역학은 대부분의 물리량이 연속적이지 않고 조각으로 존재한다고 한다. 빛이 광자라는 작은 입자로 구성되어 있듯이, 양자적인 측면에서 시간은 조각나 있다. 하지만 시간은 무한히 나눌 수 있는 연속체가 아니라,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최소 단위인 플랑크 시간(Planck time)을 가진다. 이는 시간이 연속적인 과정이 아닌, 점프의 연속으로 이해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시간의 양자 중첩: 양자 역학에서는 입자가 동시에 여러 상태에 존재할 수 있는 양자 중첩(quantum superposition) 현상이 발생한다. 이는 두 사건 사이의 시간을 측정할 때, 서로 다른 시계를 사용했을 때 시간이 달리 측정되지만, 같은 시계를 써도 시간이 다르게 측정될 수 ...

[혁신] 성공적인 프로세스 구축

 안녕하세요. everylecturenote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성공적인 조직 운영 방식인 '사람 중심 경영'과 '프로세스 중심 경영'의 최적화된 중간 지점 추구를 설명하고, 한쪽으로 치우친 경영 방식의 부작용을 경고한다. 또한, 성공적인 프로세스 도입 및 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유의점을 제시하며, 조직 전체의 변화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개인 및 팀 차원에서 프로세스를 시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한다. 1. 실리콘밸리 성공 기업의 조직 운영 방식  1.1. 사람 중심과 프로세스 중심의 최적화된 조화 실리콘밸리 기업의 강점: 사람 중심의 경영과 프로세스 중심의 경영 중간 지점을 최적화해서 조직을 운영하고 있음. 이상적인 운영 방식: 책임감 있는 업무 담당자를 선발하여 그들에게 자율적인 업무 주도권을 주고 성과를 향상할 수 있는 검증된 프로세스를 설계하는 것이 실리콘밸리가 지향하는 방식임.  1.2. 성공적인 프로세스를 위한 Tip 실리콘밸리식 업무시스템의 현상과 본질의 구분: 실리콘밸리의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는 표면적인 현상일 뿐이며, 본질은 개인의 책임에 기반한 업무체계와 목표지향적 업무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프로세스대로 조직을 잘 운영하는 리더: 리더가 업무 프로세스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좋은 프로세스도 무용지물이다. 리더는 프로세스의 결과에 집중해야지 프로세스를 따르는 행위에 집중해서는 않된다. 성공적인 프로세스 구축을 위해 리더의 굳은 각오와 의지가 필요 조직에 적합한 프로세스 설계 프로세스를 운영하는 작은 디테일이 결과를 좌우한다. 프로세스에 대한 직원들의 생각을 매주 물어보라.  프로세스 중심의 운영의 주의점은 프로세스를 따르는 행위가 업무 성과 지표가 아니다라는 것이다. 2. 혼자하는 프로세스  2.1. 홀로 프로세스 애자일 업무 관리 템플릿을 활용하여 업무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 실행 계획을 거꾸로 수립 협업이 필요한 동료과 업무 템플릿 공유 후 나만의 ...

[과학] 시간은 흐르는 것인가?

 안녕하세요. everylecturenote입니다.  이 글은 이론 물리학자 카를로 로벨리의 강연을 요약하였다. 카를로 로벨리는 시간이 흐른다고 느끼는 우리의 경험이 우주의 보편적인 본질이라기보다는 우리 자신, 특히 우리 뇌의 고유한 특성에서 비롯된다는 혁신적인 관점을 제시하였다. 그는 물리학 방정식이 시간의 흐름을 직접적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이유와, 우리의 기억, 기대, 의사 결정, 그리고 감정이 시간의 흐름을 어떻게 구성하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하였다. 1. 시간의 흐름과 인간의 사고  로벨리는 시간이 흐른다는 인간의 감각이 물리 세계의 객관적인 속성이 아니라, 인간이 사고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뉴턴의 방정식과 같은 물리학의 기본적인 방정식들이 사건들 간의 관계를 설명할 뿐, 왜 시간이 흐르는지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말해주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인간은 시간의 흐름을 매우 명확하고 생생하게 경험으로 느낀다. 2. 기억과 기대: 멜로디 비유를 통한 시간의 구성.  로벨리는 멜로디를 듣는 경험을 통해 인간이 어떻게 시간을 구성하는지 설명한다. 멜로디는 개별적인 음표들의 연속이지만, 인간은 각각의 음표를 들으면서 동시에 이전 음표들을 기억하고 다음 음표를 예상하기 때문에 멜로디 전체를 인식하고 감상할 수 있다. 왜냐하면 멜로디가 연주되는 그 시점의 음은 멜로디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계는 기억이 없지만, 인간의 뇌는 기억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인간이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기대하는 방식으로 나타난다. 인간의 시간 경험은 단지 현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계속 기억하고 미래를 계속 기대하는 것이다. 3. 고정된 과거와 열린 미래: 인간의 뇌 작동 방식의 산물.  로벨리는 인간이 과거를 고정된 것으로 인식하고 미래를 열린 것으로 인식하는 감각이 인간 뇌의 "특정한 작동 방식과 연관되어 있다고 설명한다.   인간은 가능한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인사조직] 실리콘 밸리 기업의 조직 결속력

 안녕하세요. everylecturenote입니다.  이번 글은 조직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주제인 조직의 결속력에 대한 것이다. 특히 개인주의 가치관 기반의 미국에서도 특히, 개인주의가 두드러질 것 같은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고객 중심이라는 신념을 중심으로 조직 결속력을 어떻게 높이는지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1. 조직 내부 단결의 중요성과 시대적 변화 실리콘밸리 : 기업실리콘 밸리 기업들은 '조직의 내부 단결'을 기업의 생존을 결정할 만큼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미국 사회에서는 구성원들이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을 하나의 구심점으로 응집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 야후의 사례를 보면, 조직 정체성에 대한 해석이 달라 업무 협조가 마비되어 기업이 무너지는 경우도 발생했다. 국내 기업 : 국내 기업에서는 과거 수직적 위계 질서로 인해 조직 내부 단결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지만, 노동 인구의 세대 교체가 가속화되면서 우리 사회도 빠르게 개인주의화 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조직 내부 결속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사회에서 조직이 공통의 목표를 향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방식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2. 실리콘 밸리 조직 문화의 핵심: 고객 중심  2.1. 동기부여 요소 중 신념  실리콘 밸리 기업들이 조직 내부 단결을 이끌어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고객 중심의 신념이다.   CIA의 'RICE' 동기 부여 모델 Reward: 보상 Ideology: 신념 Coersion: 강제 Ego: 자존심  인간에게 가장 강력한 동기 부여를 제공하는 것은 신념이며, 실리콘 밸리 기업들은 이 신념을 고객 중심이라는 목적 의식으로 성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는 금전적 보상이나 상대 평가와 같은 일반적인 동기 부여 모델을 넘어 인간의 최상위 동기 부여 모델을...

[인사]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조직문화와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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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everylecturenote입니다.  본 글은 실리콘 밸리 기업들이 조직 문화를 설계하고 시스템화하는 SOP(표준 운영 절차) 및 채용 방식에 대한 분석을 제공한다. 특히, 조직 문화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핵심 가치를 실제 행동으로 구현하는 방식, 그리고 이러한 행동 양식에 부합하는 인재를 선별하는 채용 프로세스에 중점을 둔다. 1. 조직 문화에 대한 이해와 오해 많은 기업이 조직 문화를 사내 복지, 사무실 분위기, 인테리어 등 외형적인 요소와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외형적인 요소들은 조직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도구에 불과하다.  조직문화: 조직원들이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를 행동으로 옮기는 것. 2. 조직 문화와 행동 양식에 기반한 채용 실리콘 밸리 기업들은 조직을 하나로 묶는 핵심 가치가 실제 행동으로 드러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따라서 조직이 추구하는 가치와 행동양식에 부합하는 사람을 선별해서 채용한다. 효율성 측면: 이미 특정 행동 양식을 내재화했거나 빠르게 습득할 수 있는 사람을 채용하는 것이, 생소한 사람을 채용하여 교육하는 것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고 또 비용도 적게 든다. 잘못된 채용의 손실: 고용노동부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의 75.6%가 조기 퇴사자 1명당 2천만 원 이상의 손실 비용이 발생한다고 응답했다. 3. 행동 사건 면접(Behavioral Event Interview)의 중요성  실리콘 밸리 기업들은 조직의 핵심 가치와 행동 양식에 부합하는 인재를 선별하기 위해 '행동 사건 면접'을 필수적으로 진행한다. 정의: 지원자의 과거 행동 분석을 통해 입사 후 행동을 예측하는 면접 기법. 이는 과거의 행동 패턴이 미래의 행동 양식을 예측하는 가장 좋은 데이터 포인트라고 보기 때문이다. 아마존의 사례: 아마존은 16개의 리더십 원칙에 기반하여 채용하며, 이 중 10가지 원칙이 지원자의 진취적인 성향과 능동적인 문제 해결력을 다각도로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예를 들어, 리...

[과학] 시간의 방향성과 과학

 안녕하세요. everylecturenote입니다.  이 글에서는 시간의 흐름, 특히 과거와 미래의 비대칭성에 대한 과학적 이해의 한계를 탐구한다. 카를로 로벨리는 뉴턴 역학부터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양자 역학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물리학 기본 방정식이 시간의 방향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놀라운 사실을 제시했다. 이러한 방정식들은 현상들이 앞으로든 뒤로든 동일하게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주지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시간의 단방향성과 정면으로 모순된다. 1. 과거와 미래의 차이를 설명하지 못하는 과학의 방정식  세상은 시간의 방향(과거→미래의 단방향)을 따른다는게 사람들의 인식이지만 관찰가능한 현상은 시간을 거슬러 일어나지 않는다.  17세기 뉴턴 이후로 과학자들은 각종 방정식을 이용해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를 설명했다.  뉴턴의 제2법칙: F = MA(힘 = 질량 × 가속도)  하지만 뉴턴의 방정식은 과거와 미래를 구분하지 않는다. 즉, 물체의 움직임을 거꾸로 돌려도 뉴턴 방정식의 해는 같다. 이 말은 뉴턴의 방정식이 과거와 미래가 다른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시간의 대칭성: 한 방향으로 일어난 사건은 역방향으로도 일어날 수 있다.  이는 맥스웰(전기장)과 패러데이(자기장)의 전기역학 방정식, 아인슈타인의 방정식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아인슈타인은 시공간의 개념을 재정립했지만 과거와 미래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했다.  또한, 양자역학, 양자장론과 같은 고급물리학(일반상대성이론, 표준모형 포함)도 마찬가지이다. 2. 열역학과 시간  로벨리는 시간의 대칭성을 설명하기 위해 열역학, 특히 엔트로피 증가의 제2법칙에 주목하였다. 열과 온도의 과학인 열역학은 과거와 미래를 구분하는 유일한 물리 법칙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마찰로 인해 멈추는 진자처럼, 열이 발생하면 시간의 방향성이 나타나는 듯 했다.  그러나 로벨리는 열과 온도의 본질에 대한 더 깊은 이해가 이 해결책을...

[과학] 시간의 흐름과 중력

 안녕하세요. everylecturenote입니다.  이 글은 이론 물리학자 카를로 로벨리(Carlo Rovelli)의 강연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그는 우리가 상식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시간에 대한 개념이 사실은 "거의 모든 것이 틀렸거나, 더 정확히 말하면 근사치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기반한 시간의 놀라운 본질을 설명한다.  1. 시간은 보편적으로 흐르지 않으며, 중력에 의해 속도가 달라진다.  사람들은 시간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흐르며, 일정한 속도로 과거에서 미래로 진행되는 하나의 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로벨리는 시간의 흐름은 균일하지 않고 주변의 질량, 즉 중력의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한다.  1.1. 중력 시간 지연 (Gravitational Time Dilation)  로벨리는 두 개의 정밀한 시계를 예로 들며, "만약 시계 하나를 다른 시계보다 조금 더 높이 들어 올리면, 위쪽에 있던 시계가 아래쪽에 있던 시계보다 시간이 더 많이 흐른 것을 알 수 있다"이라고 말한다. 즉 시간은 아래쪽보다 위쪽에서 빨리 흐른다는 것이다.  문자 그대로, 머리가 발보다 더 늙었다는 사실은 머리가 발보다 더 많은 시간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비록 이 차이가 평생 동안 몇 마이크로 초에 불과하지만 정밀한 시계로는 측정 가능하다.  이러한 효과의 원인은 바로 중력이다. 시간이 아래쪽에서 더 느리게 흐르는 이유는 지구의 질량 때문이다. 즉 중력이 시간을 늦춘다.  1.2. 블랙홀 근처에서의 시간 지연  로벨리는 블랙홀을 예로 들며, "블랙홀 근처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우리에 비해 느려진다"고 설명한다. 만약 미래로 점프하고 싶다면, "우주선에 타고 블랙홀 옆으로 날아갔다가 조금 기다린 후 돌아오면" 지구에서는 "수세기 또는 수천 년이 지났을 수 있다." 하지만 본인에게는 "짧은 시간만 흘렀을 뿐"이다.  1.3. 시공간 ...

[철학] 장자 철학의 핵심 절제와 관용

 안녕하세요. everylecturenote입니다.  이 글은 왕보 교수의 강연을 바탕으로 현대인의 삶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장자 철학의 가장 중요한 개념인 '자유로운 삶'과 이를 위한 '마음의 수양' 및 '개성의 존중'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룰 것이다. 1. 장자 철학의 근본 목표: 마음의 자유 추구 (逍遙遊)  왕보 교수는 장자의 첫 번째 편인 '소요유(逍遙遊)'를 언급하며, 장자 철학의 궁극적인 목표가 "자유로운 생명, 즉 마음의 자유"에 있음을 강조한다. 그는 소요(逍遙)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자유로운" 감각이 바로 장자가 추구하는 바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현대인의 마음은 쉽게 자유롭지 못하며, 이는 "마음이 매듭에 묶여 있기(心結)"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우리가 권력, 재물 등 특정한 대상을 추구할 때, 그 대상은 우리 마음속에 매듭을 만들고 우리의 "약점(軟肋)"이 되어 결국 마음을 얽어 매게 된다. 장자는 이를 "마음이 외물에 얽매인다(心爲物役)"라고 표현하며, 외물에 통제된 마음은 불안하고 다투는 상태("日與心鬥")에 놓인다고 지적한다. 2. 마음의 자유를 위한 수양: 심재(心齋)와 좌망(坐忘)  외물에 얽매인 마음을 해방시키기 위해 장자는 다양한 수양법을 제시한다. 왕보 교수는 그중 "좌망(坐忘)"과 "심재(心齋)"를 핵심적인 방법으로 설명한다.  2.1. 좌망 (坐忘): 잊어야 할 것을 잊는 것   좌망은 "우리의 마음을 노예로 만드는 것들을 잊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특정한 시각에 기반한 상대적 지식, 우리가 통제하거나 파악할 수 없음에도 추구하는 권력이나 재물, 그리고 우리가 짊어지지 않아도 되는 정치적 책임 등과 같은 것들을 포함한다. 이러한 외물들을 마음 밖으로 내보낼 때, 우리의 마음은 비로소 "해방...

[혁신] 애자일 업무 관리 프로세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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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verylecturenote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추구하는 애자일 업무 관리 프로세스와 강력한 조직 문화를 구축하는 핵심 원칙 및 실천 방안에 대해서 알아볼 것이다. 1. 조직의 실행력을 높이는 애자일 업무 템플릿 사용법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조직 전체가 성공의 기준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그 성공을 향해 빠르고 집중적으로 움직이는 실행 문화를 만들기 위해 애자일 업무 관리 프로세스를 운영한다. 핵심 도구는 애자일 업무 관리 템플릿이며, 이를 활용한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애자일 업무관리 템플릿 예시  1.1. 명확한 업무 목표 설정(SMART 목표)과 성공 기준 명확화의 중요성  목표를 수립시 성공의 기준이 명확해야 한다. 왜냐하면 성공의 기준이 실행의 기준점이 되기 때문이다.  명확한 업무목표 설정을 위해 많이 사용하는 것은 SMART 업무 목표이다. Specific 구체적인 Measurable 측정할 수 있는 Achievable 달성할 수 있는 Realistic 현실적인 Time bound 기한이 있는  1.2. 실행 계획 수립 (역순 계획 및 조율) 목표 달성 시점부터 역순으로 계획: 최종 마감일부터 거꾸로 필요한 작업과 일정을 수립. 이렇게 하면 목표달성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수립이 가능하다. 업무 범위 및 난이도 고려: 역순 계획 과정을 통해 업무 목표 달성에 필요한 일들의 범위와 난이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타당한 실행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고유의 업무 오너 지정 및 협업: 각 업무마다 업무 오너를 지정하고, 협업이 필요한 업무도 템플릿에 포함하여 기재한다. 이후 협업 담당자와 일정을 조율하여 최종 실행 계획을 완성한다.  1.3. 목표진척 점검회의를 통해 진행상황 체크 (문제 해결 중심의 액티브한 방식)  매주 조직의 리더와 함께 실행 계획의 진행 상황을 검토하고 업무 진행을 방해하는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해결하는 액티브한 방식의 업무 회의를 진...

[혁신] 조직 실행력을 높이는 애자일 프로세스

 안녕하세요. everylecturenote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강조하는 '조직 운영 민첩성'의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도구인 '애자일 업무 관리 프로세스'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1. 디지털 시대, 조직 운영 민첩성의 중요성  디지털 환경에서 태어난 기업들은 태생적으로 빠른 환경 변화에 처하게 되며, 변화에 빠르고 올바르게 대응하는 능력이 곧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게 된다.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운영 민첩성을 중요하게 여긴다. 운영 민첩성이란 조직의 빠른 실행력 뿐만 아니라 환경 변화에 빠르고 올바르게 대응할 수 있는 대응력을 포함한 조직의 역량을 말한다.  이는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로, 야후(검색 시장 독점 실패)와 마이스페이스(모바일 시대 대비 실패)의 사례를 통해 운영 민첩성 부재가 시장 지배력을 상실하게 할 수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1.1. 주요 사례 야후: 90년대 후반 검색 시장을 장악했으나,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 환경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여 구글에게 시장을 뺏김. 마이스페이스: 2000년대 초반 소셜 미디어 시장을 선도했으나, 뉴스콥에 인수된 후 조직의 실행 속도가 너무나 느려졌고, 모바일 시대가 오는 것을 제대로 대비하지 못하여 페이스북에게 시장을 뺏김. 2. 실리콘밸리식 빠른 실행력과 한국식 '빨리빨리' 문화의 차이점  흔히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를 실리콘밸리의 빠른 실행력과 혼동할 수 있지만, 둘은 본질적인 차이를 가진다. 한국식 '빨리빨리' : 한국식 '빨리빨리' 문화는 특정 시급한 업무에 대한 일시적인 집중을 의미하며, 전체적인 업무 흐름의 효율성을 저해할 수 있다. 실리콘밸리식 빠른 실행력 : 실리콘밸리식 빠른 실행력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동시 다발적으로 병행해서 처리해야 할 때 각 프로젝트의 업무 목표를 약속된 마감일까지 성공적으로 달성하는 것이다.  이러한 빠른 ...